UAE 파견 아크부대, 공중급유기로 교대…해외파병부대 최초

[the300]

김평화 기자 l 2020.06.30 10:30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 아크부대가 해외파병부대 최초로 공중급유기(KC-330)를 활용해 진 교대를 실시한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아크부대 17진 13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UAE 아부다비 알리프 군 공항으로 향한다. 16진 130여 명은 17진이 탑승했던 공중급유기로 다음달 3일 오전 9시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교대는 중동지역에서의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인 양국 관계의 특수성이 반영돼 추진됐다. 아울러 'K-방역'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간 긴밀한 공조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아크부대 17진은 출국 전 2주간의 격리와 전원 유전자 증폭(PCR) 검사 등 예방조치를 취했다. UAE에 도착한 이후에도 외부와 접촉없이 별도의 차량을 이용해 아크부대 주둔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16진은 귀국 즉시 전원 PCR 검사를 받는다. 이후 2주간 자가격리된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15일(현지시각)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 참석을 계기로, 알 다헤리 UAE 국방차관과 함께 UAE 스웨이한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부대를 방문하여,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9.02.16. (사진=국방부 제공) photo@newsis.com



국방부는 아크부대 교대에 공중급유기를 이용해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작전수행능력 향상과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안전한 교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대에 활용되는 KC-330 공중급유기는 한국 공군이 지난해 말까지 4대를 도입해 운용중이다. 공중급유 작전이라는 본 임무 외에도 유사시 재외국민 이송, 해외파병부대 수송지원 등 다양한 임무에 투입할 수 있다.

아크부대는 UAE 요청에 따라 2011년부터 UAE에 파견됐다. UAE특전사와 연합훈련 등을 통해 한국 군의 임무수행능력을 높였다. 아울러 UAE군 훈련 지원, 유사시 UAE내 한국 국민보호 등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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