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방산업체도 코로나에 자금난…방사청, 숨통 틔운다

[the300]착수금·중도금 지급대상 확대

김평화 기자 l 2020.07.06 10:11
방위사업청이 무기체계 수리부속 계약의 착수금·중도금 지급 대상을 확대한다.

착수금·중도금은 선급금의 한 종류로 조달계약 체결 시 초기 원재료 구입비 등을 지급하는 것이다.

그간 방산물자 수리부속품은 착수금·중도금이 지급됐지만 일반물자 수리부속품의 경우 선금만 지급됐다. 방위사업청은 일반물자 수리부속품 업체에도 착수금·중도금을 지급키로 했다. 연평균 약 453억원이 추가 지급된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6.22. photothink@newsis.com


수리부속품을 만드는 영세 중소 방산업체가 이행 초기 자금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현금 유동성을 확대해 자금경색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김종철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중소 방산업체를 위해 적극행정을 구현해 착수금·중도금 지급대상을 확대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계약이행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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