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대표 출마 3인방 한 목소리 "부울경 숙원…가덕도 신공항 필요"

[the300]

김하늬 기자 l 2020.07.31 19:18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이낙연·김부겸(왼쪽부터) 후보가 31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MBC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가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7.31. yulnetphoto@newsis.com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이낙연·박주민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부산,울산,경남이 원하는 관문공항으로 가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공개발언했다.

전날인 30일 국방부가 경북 군위-의성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부지로 발표하면서 이른바 'TK(대구경북)-PK(부산경남)'갈등으로 비화하는 우려가 줄어서다.

이낙연 의원은 31일 오후 부산 MBC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출연해 "정부가 총리실 산하 재검증위 결과를 내면 정부가 고민을 할 텐데, 정부에 몸 담아본 경험이 있는 제가 감히 제안을 드리자면 확장성을 보고 가덕 신공항을 선택해달라 부탁드리고 싶다"고 발언했다.

김부겸 전 의원도 " TK 지역 군공항 통합 이전발표로 갈등은 한 고비를 넘겼다"며 "동남권 광역경제 성장 동력이 될 지역으로 가덕도가 거론되는데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동남아 메가시티 등 발전 계획이 진행된다면 김해 공항의 수요를 넘는 신공항이 필요하다"며 "가덕도 신공항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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