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박범계답지 않은 논평…윤희숙 연설이 뼈 때렸나"
[the300]
박가영 기자 l 2020.08.01 18:00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사진=뉴시스 |
장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이 너무 뼈를 때리는 연설을 했나 보다"라며 "정치권에서 논리가 부족할 때 가장 쉽게 쓰는 공격기술이 '메신저를 때려서 메시지에 물타기'인데 그런 기술을 박 의원이 쓰는 것은 아니지 않냐"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많은 전문가들이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밀어붙인 '주택임대차보호법'의 부작용을 지적하면서 전세가 월세로 대거 전환돼 국민들의 주거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점을 가장 걱정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부정만 하지 말라"며 "윤 의원이 그 문제를 너무도 차분하게 진정성을 담아 미사여구 없이 연설을 하다 보니 국민들이 크게 공감하는 것 아니냐"며 "정치권에 몸담지 않았던, 초선의원의 진정성 담긴 첫 연설을 선배 의원으로서 격려해 주는 모습이 박범계다운 모습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는 임차인"이라며 임대차 3법의 부당성에 대해 역설해 화제가 됐다.
이에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 (윤 의원이) 임차인임을 강조했는데 소위 오리지널은 아니다. 국회 연설 직전까지 2주택 소유자이고 현재도 1주택 소유하면서 임대인"이라며 "일단 의사당에서 조리 있게 말을 하는 건-눈 부라리지 않고 이상한 억양 아닌- 그쪽에서 귀한 사례. 그러나 마치 없는 살림 평생 임차인의 호소처럼 이미지 가공하는 건 좀(아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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