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다시 하락…세종·대전·충청은 3.9%↑
[the300]더불어민주당 35.6% VS 미래통합당 34.8%
이해진 기자 l 2020.08.06 09:30
/그래픽=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7월5주차 조사에서 9주간의 하락세를 멈췄으나 8월 1주차 조사에서 다시 부정평가가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3일~5일 전국 18세 이상 1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1.9%p 내린 44.5%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p 오른 51.6%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7.1%p로 오차범위 밖이다. '모름·무응답'은 3.9%였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31일 47.5%로 마감한 후 부동산 관련법이 통과된 지난 4일 45.8%, 5일에는 42.4%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평가 42.2%→27.5%, 부정평가 66.9%), 광주·전라(긍정평가 70.9%→65.5%, 부정평가 31.3%) 등에서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인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긍정평가가 전주 42.5%에서 46.4%로 3.9%p올랐다. 부정평가는 48.0%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긍정평가가 전주 53.3%에서 43.9%로 9.4%p의 큰 하락률을 보였다. 70대 이상(긍정평가 39.6%→35.5%,부정평가 57.5%), 20대(긍정평가 43.7%→39.9%,부정평가 51.2%)에서도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5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전주 48.3%에서 52.7%로 4.4%p 오름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45.6%였다.
정당 지지도에선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바짝 쫓아왔다.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2.7%p 내린 35.6%를 나타냈고, 미래통합당은 전주 대비 3.1%p 오른 34.8%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정의당은 전주 대비 0.1%p 내린 4.8%를, 국민의당은 1.0%p 하락한 2.6%를 기록했다.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0.3%p 상승한 4.1%를 보였다. 기타 정당 지지도는 0.1%p 오른 2.4%를, 무당층은 전주 보다 0.2%p 오른 15.6%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3만3057명에게 전화를 시도해 최종 151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5%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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