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민심, 역전 노리는 통합당…김종인 "약자와 동행"

[the300]

박종진 기자 l 2020.08.06 12:42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들과 차담회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8.6/뉴스1


정부 실책에 민심이 술렁이는 가운데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듭 '변화'와 '공감'을 강조했다.

문재인 정권에 비판적 여론이 고조되는 지금 기회를 잡아야 내년 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 위원장은 6일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적극적 당 쇄신을 재차 주문했다.

특히 이달 13일 발표예정인 당의 새로운 정강·정책의 방향에 대해서 '약자와의 동행'에 방점을 찍었다.

통합당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기득권을 옹호하는 모습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전히 통합당에 덧씌워진 '부자 정당' '재벌 정당' '다주택자 정당' '남성 정당' '노인 정당' 등의 이미지를 벗어나야 한다는 의미다.

김 위원장은 "계속 변화하지 않으면 기회는 오지 않는다"며 "우리는 ‘약자와의 동행’을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대여투쟁 전략으로는 국회 내에서 논리 싸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야당은 논리를 가지고 정부의 정책을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반대 논리를 제대로 전개해서 국민을 이해시키는 것이 야당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 국민의 공감을 이끌 수 있다"며 "국회라는 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밖으로 나가는 장외투쟁보다는 명쾌한 반대 논리 한방이 국민의 공감을 얻는데 더 큰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여론의 반향을 불러온 윤희숙 의원의 '5분 연설'과 같은 사례가 계속돼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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