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5.1% vs 통합 34.6%…오차범위 내 0.5%p '접전'

[the300]서울 지지율, 민주 35.3% vs 통합 35.7%

김하늬 기자 l 2020.08.10 08:34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0.5%p(포인트)까지 좁혀졌다. 통합당은 창당 이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며 민주당을 바짝 추격했다.

여론조사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8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2% 포인트(p) 떨어진 35.1%를 기록했다.

통합당은 전주대비 2.9%p 오른 34.6%였다. 이밖에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1%p 내린 4.8%, 열린민주당은 0.2%p 오른 4.0%, 국민의당은 1.0%p 내린 2.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6.3%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0.5%p까지 줄었다. 일간 지지율로 살펴보면 지난 5일 통합당이 36.0%, 민주당이 34.3%로 한 차례 역전하기도 했다. 집중호우 피해와 부동산 대책 실패 논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들 일괄 사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59.3%, 강원 39.2%, 경기·인천 36.2%, 서울 35.3%, 대전·세종·충청 34.2%, 제주 33.2%, 부산·울산·경남 28.4%, 대구·경북 16.9% 순으로 민주당을 지지했다.

서울(35.7%)과 대전·세종·충청(35.2%), 부산·울산·경남(42.8%), 대구·경북(45.5%), 제주(45.9%)는 통합당 지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29세(30.9%), 30대(39.6%), 40대(41.6%), 50대(39.8%)는 민주당 지지가 우세했고, 60대(46.6%)와 70세 이상(44.4%)는 통합당 지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59.3%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 63.2%가 통합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은 민주당 31.5%, 통합당 37.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5%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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