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개천절 드라이브 스루 집회? 그 사람들 권리"

[the300]

박종진 기자 l 2020.09.22 19:31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0.9.22/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김진태·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0월 3일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드라이브 스루' 집회로 치르자고 주장한 것과 관련, "그 사람들의 권리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면 화상 의원총회가 끝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이 허용하고 방역에 방해되는지를 판단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교통에 방해되지 않고 방역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의 권리가 아니겠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김진태 전 의원 페이스북




김진태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10/3 광화문 집회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이 좋겠다"면서 "정권이 방역 실패의 책임을 광화문 애국 세력에게 뒤집어씌우는 마당에 또다시 종전 방식을 고집해 먹잇감이 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라면서 "손자병법에도 내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때에 싸워야 한다고 나온다"며 "그날은 모두 차를 가지고 나오는 게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김 전 의원은 "만약 이것도 금지한다면 코미디"라며 "내 차 안에 나 혼자 있는데 코로나와 아무 상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가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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