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과방위원장 이원욱 "가장 막강한 권력 '언론', 개혁 완수하겠다"

[the300]

김상준 기자 l 2020.09.24 16:52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경기 화성을)이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원욱 과방위원장 선출 안건을 재석 178명 중 찬성 174명으로 통과시켰다. 

이 의원은 선출 인사에서 "과방위는 4차 산업혁명의 기본이 되는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 이른바 DNA(데이터·네트워크·AI) 등 대한민국의 경제와 미래를 밝히며 선도해야 하는 곳"이라며 "또한 언론개혁을 완수해야 할 임무를 가진 위원회"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가장 막강한 권력은 언론이다. 선출되지도 않고 책임지지도 않으며 교체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며 "그래서 국민은 언론개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의원들께서는 언론이 권력의 정점에 있는 것을 알고 계실 것"이라며 "진영논리를 넘은 대한민국 미래의 문제이기 때문에 과학기술 혁명을 이끌고 언론개혁을 완수하는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과방위 민주당 간사를 맡았다. 21대 국회에서는 정무위원회에 배치됐다.

전임 과방위원장인 박광온 민주당 의원은 이낙연 의원이 당 대표가 된 후인 지난달 31일 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과방위원장직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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