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의혹' 靑 인사 빠지고…기업인들만 증인채택
[the300]국회 정무위, 서경배 대표 등 주요 기업 경영진 줄줄이 증인으로 의결
박종진 기자 l 2020.09.25 12:16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윤관석 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8.25/뉴스1 |
국민의힘 등 야당은 옵티머스 펀드 사기 판매 의혹과 관련해 전·현직 청와대 인사 등을 증인으로 요구했으나 여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증인은 모두 19명이다. 자동차 결함과 관련해 서보신 현대차 사장, 대기업의 중소 사업자 활동 방해 사건과 관련해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사장, 하도급법 문제 관련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가맹본부 불공정행위와 관련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등이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고소장과 관련해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등을 묻겠다는 이유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갑질 논란'과 관련해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등이 각각 증인으로 채택됐다.
참고인은 12명이다. 옵티머스 사태의 피해자모임 대표, 라임 펀드 사태의 피해자, 건설사 하도급 업체 대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공동대표 등이다. 뉴딜펀드 보고서에 따른 청와대의 '갑질'을 따지겠다는 이유로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야당이 참고인으로 불렀다.
논란이 된 옵티머스 펀드 판매 사기 의혹과 관련해 현 정권 관련 인사들은 증인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야당이 사실관계를 위주로 묻겠다고 요청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공세로 흐를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다.
이날 정무위는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한국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 등도 의결했다. 주택연금 가입대상 주택의 가격을 시가 기준 9억원에서 공시지가 기준 9억원으로 바꾸고 주거용 오피스텔도 가입 대상에 포함하는 등 주택연금 가입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이날 정무위는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한국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 등도 의결했다. 주택연금 가입대상 주택의 가격을 시가 기준 9억원에서 공시지가 기준 9억원으로 바꾸고 주거용 오피스텔도 가입 대상에 포함하는 등 주택연금 가입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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