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22.5% vs 이재명 21.4%…격차 1.1%p '초박빙'

[the300]

유효송 기자 l 2020.09.29 09:30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지난 달에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며 양강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선두를 달리고 홍준표 의원이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2020년 9월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는 22.5%, 이 지사는 21.4%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표 지지율은 5개월 연속 하락하며 2위인 이 지사와 격차는 1.1%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표 지지율은 권역별로는 호남(-4.9%p, 41.7% 36.8%)과 경기인천(-3.1%p, 22.5% 19.4%)·충청권(-1.7%p, 24.7%→23.0%), 연령별로는 40 (-5.5%p, 27.3% 21.8%)·50(-4.5%p, 24.6%→20.1%)·60 (-1.1%p, 23.1%→22.0%)대에서 하락했다. 70세 이상(+1.4%p, 26.2%→27.6%) 과 무직(+5.4%p, 22.3%→27.7%), 학생(+4.1%p,16.6%→20.7%) 층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이 대표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이 지사는 지난달보다 1.9%p 하락한 21.4%로 2위에 올랐다. 3개월 연속 상승세는 멈췄으나 20%를 유지하며 1위와의 격차도 오차범위 내로 유지하고 있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서울(-3.3%p, 21.9% →8.6%)·경기인천(-1.2%p, 26.8%→25.6%)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40대(+2.3%p, 27.8%→30.1%)와 진보층(+3.0%p 32.2%→35.2%), 사무직(+2.1%p, 23.4%→25.5%) 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전월 대비 0.6%p하락한 10.5%를 기록 대를 유지하며 3위를 이어갔다. 윤 총장은 PK(부산경남)(+1.0%p, 11.5%→12.5%), 70세 이상(+2.7%p,12.0%→14.7%) , 학생(+1.1%p, 6.6%→7.7%) 층에서 상승했다. 

전체 4위이자 야권 후보 중 2위로 상승한 홍준표 의원은 지난달에 비해 2.2%p 오른 7.2%로 한계단 상승했다. 홍 의원 지지율은 주로 충청권(+4.2%p, 3.8%→8.0%)과 PK(+3.4%p, 5.7%→9.1%), 18~29대(+4.0%p, 6.1%→10.1%)에서 주로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6.5%로 전월 대비 0.6%p 상승했으나 한 계단 내린 5위를 차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7%p 하락한 4.0% 4.0%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0.7%p, 3.6%) 원희룡 제주도지사 (+0.6%p, 3.0%), 추미애 법무부장관(+0.4%p, 2.5%), 심상정 정의당 대표 (+0.3%p, 2.3%), 김경수 경남도지사 (-0.1%p, 1.2%) 김부겸 전 의원(+0.2%p, 1.2%),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0.1%p, 1.2%) 임종석 대통령외교안보특보(-0.8%p, 1.2%p)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은 1.2%, 없음은 7.5%, 모름·무응답은 2.5%로 집계됐다. 

범진보 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추미애·심상정·김부겸·김경수·임종석 의 선호도 합계는 4.2%p 내린 52.7%, 범보수 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안철수·오세훈·황교안·원희룡·김종인)은 2.9%p 오른 36.1%로 양 진영 간 격차는 23.7%에서 16.6%로 좁혀졌다.

한편 현재 선호하는 인물을 차기 대선까지 계속 지지하겠는지를 물어본 결과 '지지 인물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전월 대비 2.6%p내린 48.1%, '다른 인물을 지지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1.5%p 상승한 45.8%로 조사됐다. 

현재 선호 후보와 계속 지지 여부 교차분석 결과 이낙연 선호 응답자의 68.3%, 이재명 선호 응답자의 53.9%, 윤석열 선호 응답자의 56.1% 는 계속 지지할 것 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각 후보 선호자의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홍준표 (50.9%), 안철수(36.0%), 오세훈(34.6%), 황교안(48.1%), 원희룡(37.1%), 추미애(42.9%), 심상정(40.2%), 김경수(31.6%),김경수(31.6%). 김부겸(30.4%) 김종인(32.8%), 임종석(20.1%) 등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5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한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집률 및 표집 방법은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이뤄졌다.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관리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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