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檢, 北 피격사건·추석 틈타 秋 사건 털어버리려 해"
[the300]
박가영 기자 l 2020.09.29 09:49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뉴스1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아들, 전 보좌관 등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린 검찰에 대해 "무도한 일을 저질렀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정말 극악무도한 정권이 우리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소훼 사건의 사실을 왜곡하며 월북을 기정사실화 했을 뿐 아니라 서울동부지검은 추 장관 아들 군무이탈과 관련해 이유도 되지 않는 이유로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북한의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고, 추석 연휴가 시작돼 언론들이 조금 조용한 틈을 타 이렇게 사건을 털어버리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 아들 관련 건에 대해 동부지검에서 수사를 하는 검사가 진술을 고의로 빠트리고 다른 청으로 전출됐음에도 (동부지검에) 복귀해 수사시키는 등 추 장관과 한편이 됐다"며 "지금까지 수사를 방해하고 왜곡한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동부지검장으로 가 제대로 된 이유 없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휴가 명령서가 없으면 군 이탈이 되는 것"이라며 "휴가 명령서 없는 게 분명하고 구두로도 누가 휴가 명령했는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무혐의다. 자기들도 무안하고 자신 없는지 수사 검사가 누구인지 안 밝히고 슬그머니 카카오톡에 올려서 발표하고 질문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보도에 의하면 대검에서 수사가 미진하다고 더 밝히라고 했다고 한다"며 "대검의 수사지휘 응하지 않은 채 부실하게 던져버리고 (사건이) 묻혀서 넘어가도록 기다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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