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선언 지속 추진 찬성 49%vs반대46% '팽팽'

[the300]

유효송 기자 l 2020.09.29 09:49

우리 정부가 북한과 미국 간 종전선언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인지 묻는 여론조사에서 양론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동의’ 응답이 49.0%(매우 동의함 32.8%, 대체로 동의함 16.2%) ‘동의하지 않음’ 응답이 46.0%(전혀 동의하지 않음. 29.5%, 별로 동의하지 않음. 16.4%)로 팽팽하게 집계됐다. 

겨로가를 살펴보면 진보, 보수 이념성향별로 응답 갈리는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찬반이 비슷한 정도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동의 66.8% vs. 동의하지 않음. 29.8%)과 보수층(37.9% vs.55.1%)은 서로 대비된 결과를 보였으며 중도층에서는 ‘동의’ 46.6% vs. ‘동의하지 않음’ 51.4%로 응답이 비등하게 나타났다.

50대와 60대에서는 종전선언 지속적 추진 의견에 대해 ‘동의한다.’ 응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동의 48.9% vs. 동의하지 않음. 47.5%)와 70세 이상(44.9% vs.45.6%), 30대(48.0% vs. 52.0%), 20대(43.9% vs. 50.3%)에서는 두 응답이 비등하게 나타났다. 반면, 50대(54.6% vs. 40.0%)와 60대(52.3% vs. 40.8%)에서는 ‘동의’ 응답이 많았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동의 여부 팽팽했지만, 남성은 ‘동의한다.’ 응답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43.2% vs. 48.6%)에서는 동의 여부가 팽팽하게 갈렸으나 남성(54.9% vs.43.3%)은 ‘동의’ 응답이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84.6% vs. 11.9%) 내 10명 중 8명 이상은 동의한다고 응답했지만, 국민의힘 지지(21.4% vs. 75.0%) 내 4명 중 3명 정도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무당층 내에서는 ‘동의’ 34.0% vs. ‘동의하지 않음’ 54.7%로 북한, 미국 간 종전선언 추진 지속 여부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동의 66.8%, 동의하지 않음이 29.8%로 동의 응답이 압도적 다수였으나 보수층에서는 동의 37.9%, 비동의 55.1%로 비동의 응답이 다수로 차이가 극명했다. 중도층(46.6% vs 51.4%)에서는 비동의 응답이 다소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9월 28일(월) 전국 만18세 이상 7,00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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