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지도 '1.1%p 격차'… 민주당 31.3%, 국민의힘 30.2%

[the300]

서진욱 기자 l 2020.10.15 09:49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 격차가 1%p대로 좁혀졌다. 국민의힘이 30%대 지지도를 회복하며 민주당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15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한 10월 2주차 정당 지지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도는 31.3%로 전주보다 4.3%p 떨어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0.2%로 1.3%p 올랐다. 두 정당의 지지도 격차는 1.1%p로 9월 5주차 조사 이후 2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충청권(13.7%p↓), 경기·인천(5.9%p↓), 20대(13.3%p↓), 40대(8.3%p↓), 진보층(13%p↓) 등에서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충청권(9.7%p↑), 서울(3.5%p↑), 20대(11.2%p↑), 진보층(4.2%p↑), 가정주부(4.4%p↑) 등에서 올랐다. 국민의힘은 9월 5주차 조사 이후 2주 만에 30%대 지지도를 회복했다.

일별 지지도 변화를 보면 13일 국민의힘 지지도는 31.2%로 민주당(30.1%)을 1.1%p 앞섰다. 이날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피격 공무원 아들에게 '타이핑 편지' 답장을 보내 논란이 불거졌다.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정부여당 인사 연루 의혹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는 입장을 밝힌 날이기도 하다.

다른 정당 지지도는 열린민주당 9.4%, 정의당 5.8%, 국민의당 4.8% 등이다. 열린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1%p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10월 2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긍정평가 45.4%, 부정평가 50%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0.6%p 올랐고, 부정평가는 1.8%p 내렸다. 6주 연속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488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p,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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