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옵티 사태' 與 지지율은 하락, 文 지지율은 올랐다

[the300]

이원광 기자 l 2020.10.19 09:39
그래픽=리얼미터


야당이 여권 인사를 향한 라임·옵티머스 사태 의혹을 쏟아낸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하락하며 국민의힘과 격차가 줄어들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이달 12~16일 전국 18세 이상 2523명을 조사해 19일 발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포인트(p) 오른 45.8%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p 내린 50.0%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4.2%p로 오차범위 밖이다. ‘모름·무응답’은 4.2%였다.

대체로 여권 인사를 향한 라임·옵티머스 사태 관련 의혹 제기에도 긍정평가는 증가세를 보였다. 일간 기준으로 긍정평가는 이달 13일 43.1%에서 14일 46%로 올랐다. 15일에는 긍정평가(48.5%)가 부정평가(48.1%)를 소폭 앞서기도 했다. 16일 긍정평가는 다소 감소해 46.5%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성역 없다”는 취지로 라임·옵티머스 사건 관련해 처음으로 언급했다고 주목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15일에도 청와대가 라임·옵티머스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는 메시지를 냈다.

그래픽=리얼미터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4%p 하락한 32.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7%p 오른 29.6%의 지지율을 보였다.

일간별로 민주당은 이달 13일 30.1%를 기록하며 국민의힘(31.2%)보다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14일 30.4%(vs 국민의힘 30.4%)에 이어 15일 34.3%(vs 28.6%), 16일 33.7%(vs 28.8%) 등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열린민주당 지지도는 2.6%p 상승한 8.9%를, 정의당은 0.6%p 오른 5.7%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0.3%p 하락한 5.9%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동일한 13.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이달 12~16일 진행됐다. 전국 18세 이상 5만7547명에게 전화를 시도해 최종 2523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0%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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