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5.1%vs국민의힘 27.3%…'야당의 시간'에도 벌어진 격차

[the300]

권혜민 기자 l 2020.10.26 08:41
/자료=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7.8%포인트(p)로 벌어졌다. '야당의 시간'으로 불리는 국정감사 기간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했다.

26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23일 조사한 10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35.1%로 전주대비 2.9%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7.3%로 2.3%포인트 떨어졌다. 두 정당의 지지도 격차는 7.8%포인트로 10월1주차(6.7%포인트) 이후 2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충청권(10.8%P↑)·서울(6.8%P↑)·TK(4.9%P↑) △여성(3.3%P↑) △20대(7.4%P↑)·30대(4.6%P↑) △진보층(8.4%P↑)·중도층(3.3%P↑) △사무직(7.3%P↑)·자영업(3.2%P↑) 등에서 상승했고 70대 이상(3.1%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호남(5.1%P↑), 30대(5.6%P↑) 등에서 지지도가 높아졌다. 반면 △경인(4.9%P↓)·서울4.6%P↓)·TK(4.0%P↓) △남성(3.9%P↓) △20대(7.9%P↓)·70대 이상(6.7%P↓)·60대(3.1%P↓) △진보층(3.0%P↓) △가정주부(4.4%P↓)·학생(4.2%P↓) 등에서는 떨어졌다.

이 밖에 열린민주당 7.1%, 국민의당 6.8%, 정의당 5.4% 등으로 집계됐다. 열린민주당과 정의당 지지도는 각각 지난주보다 1.8%포인트, 0.3%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0.9%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은 1.4%포인트 늘어난 15%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10월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긍정평가 45.6%, 부정평가 49.6%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0.2%포인트, 부정평가는 0.4%포인트 내렸다. 부정평가는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9월1주차(48.1%)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4.0%포인트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354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7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9%포인트,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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