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보드대상]'특급 초선' 이영 "여야 선배님들 덕분"

[the300]머니투데이 더300·법률앤미디어 '2020 최우수법률상 및 국감 스코어보드 대상' 시상식

박종진 기자 l 2020.11.26 18:09
26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0 대한민국 최우수 법률상 &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에서 스코어보드 대상을 수상한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송기용 머니투데이 편집국장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여야를 넘어 많은 선배님들이 좋은 지도편달을 해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활약이 돋보인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여야를 막론하고 동료 의원들에게 공로를 돌려 눈길을 끈다.

이 의원은 26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법률앤미디어 주최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최우수 법률상 및 국정감사 스코어보드대상 시상식'에서 스코어보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초선의원이지만 누구보다 국정감사에서 맹활약했다. 철저한 준비로 다양한 아이템을 제시했고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 등 주요 이슈에도 집중력을 보여줬다. 벤처 기업인 출신으로서 실물경제 경험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질의도 선보였다.

이 의원은 이날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은 저의 보좌진들이 수고한 덕분"이라며 "또 성일종 의원, 김병욱 의원, 유동수 의원께서 상을 받았는데 정무위에서 여야를 넘어 많은 선배님들이 좋은 지도편달을 해주셔서 함께 감사함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수상 소감대로 정무위는 '신사 상임위'로 불리며 여야가 정쟁을 자제하고 최대한 정책 위주로 상임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사모펀드 사태의 담당 상임위였지만 여야 간에 고성이나 막말, 파행은 전혀 없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는 국감 내내 더300 기자들이 함께 하고 있어 적당한 긴장과 충실하게 할 수 있는 동기 부여를 줬다"며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많이 기여하고 있는 더300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공기업 등의 옵티머스 투자과정 문제, 급진적 에너지 정책과 금융권의 연관 문제,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 보이스피싱 문제 등 그야말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꼼꼼한 준비를 보여줬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상욱 전 의원이 지적했던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불완전판매 문제에 후속조치도 챙겼다.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는 검색조작 파문 탓에 증인으로 나온 이윤숙 네이버쇼핑 사장이 "조정은 인정하지만 조작은 아니다"고 버티자 집요하게 파고드는 질의를 보여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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