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9.1% '최고' 경신…지지율 37.4% 다시 하락
[the300]국민의힘 33.6% vs 민주 30% 격차 확대[리얼미터]
유효송 기자 l 2020.12.24 09:3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부정평가가 취임 후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19(COVID-19)백신 확보 논란과 이용구 법무부 차관 사건, 문준용씨의 예술 지원금 논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가 TBS(교통방송)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1%p(포인트) 떨어진 37.4%(매우 잘함 22.0%, 잘하는 편15.5%)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1%(잘못하는 편 12.4%, 매우 잘못함 46.7%)로 1.4%P 올랐다. '모름·무응답' 은0.7%P 증가한 3.5%를 보였다.
긍정 평가는 주로 충청권과 60대 이상, 진보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권과 여성, 30대 등에서 부정 평가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7.9%P↓, 32.6%→24.7%, 부정평가 72.2%), 부산·울산·경남(3.9%P↓, 34.7%→30.8%, 67.2%), 서울(2.3%P↓, 37.4%→35.1%, 60.1%), 인천·경기(1.8%P↓, 39.5%→37.7%, 59.8%)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3.0%P↑, 39.5%→42.5%, 53.1%) 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9.4%P↓, 41.5%→32.1%, 부정평가 64.7%), 30대(6.3%P↓, 45.7%→39.4%, 59.3%), 20대(2.9%P↓, 37.8%→34.9%, 58.1%)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60대(6.3%P↑, 28.6%→34.9%, 62.0%)와 70대(3.0%P↑, 30.9%→33.9%, 61.5%)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내년 4월 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3.3%, 민주당 28.7%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국민의힘은 43.6%, 민주당은 20.7%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병행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4.7%다. 통계보정은 올해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는 "코로나 백신 확보 지연 논란, 이용구 법무차관 폭행 사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언행, 문준용씨 예술 지원금 논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지난주 조사보다 2%p 상승한 33.6%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0.6%p 떨어진 30%로 나타났다. 4주 연속 오차범위 안에서 민주당을 앞선 국민의힘은 이번 조사에서는 3.6%p 차이로 가장 크게 격차를 벌렸다.
이어 열린민주당 6.2%(1.0%P↓), 국민의당 6.1%(1.1%P↓), 정의당 4.5%(1.1%P↑), 기본소득당 0.8%(0.2%P↓), 시대전환 0.7%(0.1%P↑)이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0.2%p 오른 16.8%를 보였다.
내년 4월 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3.3%, 민주당 28.7%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국민의힘은 43.6%, 민주당은 20.7%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병행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4.7%다. 통계보정은 올해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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