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법무부,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덮으려 또 거짓말"
[the300]
김상준 기자 l 2021.01.18 11:0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법무부의 '불법 출국금지 조치 의혹'과 관련 "(법무부가) 거짓말을 덮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법무부가 출국금지의 불법성을 인식하고 어쩌지 못하다가 사후수습을 위해 전산망을 조작한 그런 흔적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출국금지가) 불가피하다고 하고 있고 한술 더 떠서 장관 직권으로 출국금지가 가능하다고 한다"며 "잘못을 시인하고 깨끗하게 처벌받으면 될 일을 덮으려고 추가로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모든 국가기관은 거짓말을 해선 안 되지만 특히 법무부는 추호의 불법이나 거짓말이 있어선 안 되는 가장 중요한 국가부처"라며 "법무부가 왜 이렇게 망가지고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조직, 기관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조직이 완전히 망가지고 부패한 경우"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사건에 대해선 검찰수사가 엄정하게 진행돼야 하고, 수사가 제대로 안 되면 특검을 통해서라도 국가기관의 조직적 불법 은폐에 대해 엄정한 수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주 예정돼있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선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증인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두고두고 남을 폐단 중 하나는 아무나 법무부 장관이 되고 아무나 고위공직자 될 수 있다는 폐단을 만천하에 알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민주당이 핵심 증인 채택을 거부한다면 국민의힘만이라도 별도의 인사검증청문회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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