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서울시장 불출마…"고민 컸지만 부족함 느낀다"
[the300]
정현수 기자 l 2021.01.18 17:41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9일 오후 청주대 보건의료과학대학 청암홀에서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청주대학교 제공) 2020.10.19/뉴스1 |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던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언론에 이런 저런 보도가 되기 훨씬 전부터 이미 거절의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번에 서울시장 출마 권유와 요청을 여러 곳, 여러 갈래로부터 받았다. 지난번 총선 때보다 강한 요청들이어서 그만큼 고민도 컸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여러분이 어느 당, 경선에서의 승리, 중도 확장성 등을 이야기했지만 저의 고민은 다른 데 있었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제가 부동산, 방역, 민생 등 시민의 삶과 서울시의 살림살이에 대한 대안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이 아니라 업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느냐의 문제였다.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 더 성찰하고 대안을 찾는 고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실상의 불출마 선언을 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이 시간 최신뉴스
- 국민의힘, 윤석열-이재명 회담 성사에 "적극 환영…초당적 협력 기대"
- "대통령·여당 보면 차마 못 찍겠다더라"…90도 숙인 국민의힘 낙선인들
- 조국·이준석 등 범야권, '채상병 특검' 촉구…"尹거부 땐 더 준엄한 심판"
- "운명은 내가 못 정한다"던 한동훈, 당권 잡으러 재등판할까?
- 윤석열-이재명, 첫 영수회담 성사···민주당 "담대한 대화 기대"
- [속보]민주당, 尹 영수회담 제안에 "환영, 국민 삶 위한 담대한 기회 기대"
- [속보]민주당 "이재명, 尹에 민생 어려움 많다며 빨리 만나자 화답"
- [속보]민주당 "尹, 이재명 대표에 다음주 만날 것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