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정치권 호소에도…'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계류
[the300]
박소연 기자 l 2021.02.25 21:34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이만희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교통법안심사소위는 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홍준표 무소속 의원 대표발의),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대표발의)을 심사했으나 계류됐다.
국토위 야당 관계자는 "TK신공항 특별법안은 3월에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며 "여야 입장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정부여당이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의결이 쉽진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은 국민의힘 TK(대구경북) 의원들을 중심으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발의됐다.
법안엔 대구경북 신공항을 경북 군위군, 의성군 일원에 신속하게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공항 건설을 중앙정부가 국비로 지원하고 각종 규제도 완화하는 식이다. 기존 대구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국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국민의힘 야당 의원들은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경북 신공항 관련 양 특별법을 동시에 처리하고자 했으나 여당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등 TK 정치인들이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데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TK 지역의 민심을 저버릴 수 없는 정치권의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추후 전향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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