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吳 비서실장, 파이시티 인허가 문제로 감옥 다녀온 사람"

이정혁 l 2021.04.06 13:30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광화문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4.6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캠프의 비서실장 강철원, 그 사람이 바로 파이시티 인허가 문제로 돈을 받아 감옥에 다녀온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집중유세에서 "그런 사람(강철원)을 다시 비서실장으로 앉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후보는 "오세훈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강철원 비서실장에 대해) 끝끝내 대답을 못했다"며 "'나는 파이시티 잘 모른다. 시장 당시 인허가가 난 것이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사실은 어떻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지난 2007년 12월12일 한 언론사의 보도를 언급하면서 "이날 오세훈 시장은 교통국장으로부터 파이시티 인허가 관련된 보고를 받았다"며 "또 하나의 거짓말이 탄생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날은 서울시장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운동인 만큼 박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 후보를 연계해 전임 시장 시절의 과오를 비롯해 내곡동 땅 의혹 등을 집중 부각했다.

박 후보는 "오세훈 시장, 이명박 대통령 시절 광화문과 시청앞 광장에서 물대포, 그 물대포를 맞으며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켰다"며 "또 다시 그런 물대포가 뿌려지는 그런 서울시를 원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의 BBK, 거짓말하고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이후 MB 정권은 부패로 점철될 수 밖에 없었다"며 "오 후보는 (내곡동 땅 의혹 등을) BBK의 거짓말 방식으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의 부족함이 있었다"며 "민주당이 더 큰 품의 민주당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우리 사회 각계 각층에 있는 서울시의 다양한 목소리를 흡수하는 그런 정당으로 새롭게 변모해야되겠구나 생각했다"며 한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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