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아이보시 대사 첫 초치…'후쿠시마 오염수' 항의
일본 정부 오염수 방류 결정…실제 방류까지 2년 걸릴듯
김지훈 l 2021.04.13 15:54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하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2021.4.7/뉴스1 |
외교부는 13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아이보시 대사를 불러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항의했다. 지난 2월 부임한 아이보시 대사가 외교부로 초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 경로를 통해 국민의 우려와 반대 입장을 가급적 빨리 전달하는게 좋겠다 해서 면담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정식으로 결정했다. 해양 방출에 필요한 설비 심사 및 공사 기간을 고려해 실제 방류까지 2년 정도가 걸릴 것이란 게 일본 정부측의 예상이다.
다만 방출 후에도 해양의 트리튬 농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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