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軍진상위원장에 송기춘…"'사자 명예회복' 기대"

[the300] 靑 "군 인권·학생 인권에 관심…왕성한 활동"

김지훈 l 2021.06.10 17:01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에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본권·인권에 전문적 식견을 갖춘 학자로 평가된다. '천안함 사건 재조사 논란'에 휘말려 지난 4월 이인람 위원장이 자진 사퇴한 이후 공석이었던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송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한국공법학회 회장과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과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공동대표,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내고 있다.

전북 전주고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에서 학사, 석·박사까지 마쳤다.

참여정부시절 군내 사망사건 중 의문에 제기된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대통령 소속으로 설립된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낸 이력도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헌법학 교수로,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기본권 및 인권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군 인권과 학생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 인권 개선에 관한 확고한 소신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군 사망사고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조사,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며 "사자(死者)의 명예 회복 등 위원회의 주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Δ1961년생 Δ전주고 Δ서울대 법학과 Δ서울대 법학 석·박사 Δ한국공법학회장 Δ민주주의법학연구회장 Δ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現) Δ전북평화와인권연대 공동대표(現) Δ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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