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준석 당선 축하…이제 박용진 돌풍 시작"
[the300][30대 보수당 대표 탄생]
이정혁 l 2021.06.11 12:10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6.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국민의힘은 변화를 선택했고 세대교체를 선택했다"며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에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별도의 입장문을 내고 "이준석 당 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계파 정치, 줄 세우기 같은 낡은 정치 문법을 깼다. '바뀌어야 한다'는 국민의 바람, 국민의 상식을 따른 결과"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의 당선이 대한민국의 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민주당도 더 큰 변화로 세대교체를 통해 시대교체를 만들어야 한다. 국민의 상식에 맞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뻔한 인물, 뻔한 가치로는 새로운 시대를 책임질 수 없다"며 "용기 있는 젊은 대통령 박용진이 민주당의 변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치혁명을 만들어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젊은 정치인답게 함께 정치를 제대로 한 번 바꿔보겠다"며 "이제 민주당의 시간이다. 유일한 '97세대', 여야 대선 주자 중 가장 젊은 박용진 돌풍을 시작하겠다. 다시 한 번 이준석 당 대표 당선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앞서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5∼7일 지지 정당 구분 없이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박용진 의원은 5.3%의 지지도를 얻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에 이어 깜짝 3위를 차지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이준석 돌풍'이 야당을 넘어 여권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재선의 박 의원은 71년생이다. 민주당 대권주자 가운데 유일한 79세대(70년대생·90년대 학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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