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법원에 증인지원 신청…비공개 출석하나

이원광 l 2021.06.22 20:06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달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리는 '입시비리 및 감찰무마' 관련 10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서 증인신문을 앞둔 딸 조모씨가 증인지원 절차를 신청했다. 해당 절차가 받아들여지면 조씨는 비공개 출석하게 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법원에 증인지원 절차를 신청했다. 증인지원관이 증인신문 전·후에 동행하는 방식으로 증인을 보호하는 조치다.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증언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법원이 이를 허가할 경우 조씨는 비공개로 법정에 출석하게 된다. 조 전 장관도 지난해 9월 정 교수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이 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상연·장용범)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과 정 교수의 11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오전에 딸 조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됐다. 조씨가 법정에 출석하는 것은 2019년 8월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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