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 정책준비단 가동…국민 100명과 공약 만든다

[the300]

이정현 l 2021.07.22 09:23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 정책준비단 1차 회의에 앞서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 참석 의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22. photo@newsis.com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정책준비단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대선 공약 마련에 나섰다. 민주당은 국민 100여 명을 정책 개발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민주당 대선 정책준비단은 22일 오전 1차 회의를 열고 운영 계획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송영길 당대표와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의장, 노웅래 민주연구원장 등 당 정책 분야 의원들이 참석했다.

송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100인 위원회를 만들어 정책 완성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10월에 후보자가 확정되면 그 시기에 맞춘 예비 공약을 완성하고 후보자와 공약 통합 절차를 거쳐 실현 가능성이 없으면 걸러내고 비합리적인 것은 조정해서 최종안을 만들어 민주당 후보의 공식 공약으로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문재인 정부 출범 시 인수위원회를 꾸릴 시간이 없어 당선되자마자 수행해 애로점이 있었다"며 "지금은 3월9일 선출돼 5월9일 임기가 시작되는만큼 두 달 간 후보 당선시 당의 공약팀들이 중심이 되서 새 당선자 측과 제대로 공약해 초기에 실수와 과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민주연구원장과 공동단장을 맡게 된 박 정책위의장은 "공약 개발은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며 "연령, 직는 등 대표성을 가진 100명을 선정해 우리 당이 정리한 공약 검증 100인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지지와 지원, 참여를 기대하겠다"며 "열심히 공약 개발 작업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동수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로 민주연구원에서 핵심 공약을 맡고 정책위에서는 분야별 공약을 맡기로 했다"며 "각 정조위원장들이 분야별로 외부 전문가 등을 활용해 공약을 발굴하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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