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IA국장 만난 文 "긴밀한 정보협력은 한미동맹 지탱하는 힘"

[the300]

정진우 l 2021.10.15 17:51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15 (사진=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방한 중인 윌리엄 번스(William J. Burns)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번스 국장을 만나 "취임 후 첫 방한을 환영하고 늦었지만 세계 최고 정보기관 수장으로 취임한 데 대해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번스 국장은 "문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한반도 평화 정착 의지와 노력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국 정부가 아프간 조력자의 원활한 이송을 적극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1.10.15 (사진=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 대통령과 번스 국장은 한미 정보협력 강화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의 긴밀한 정보협력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지탱하는 힘이다"며 "국제범죄, 테러, 반확산, 사이버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정보협력이 더욱 심화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의 근간이다"며 "향후 긴밀한 정보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번스 국장은 이에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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