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중소기업에 세제혜택·재정지원…대기업과 균형 맞출 것"
[the300]
안채원 l 2021.12.01 16:52
(아산=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충청권 민생투어 마지막 날인 1일 오전 충남 아산시 폴리텍대학을 방문해 러닝팩토리 실습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1.12.1/뉴스1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일 "세제 혜택과 직접적인 재정 지출을 통해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들이 잘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의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에서 학생들과 만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하는 일은 거의 비슷한데 임금과 사내복지의 차이가 엄청나게 커 노동시장이 양극화·분절화한 게 한국 노동현실에서 가장 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의 전환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세제 혜택을 받는 경우는 많은데 막상 중소기업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중소기업 정책을 전면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에 한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후보는 "모든 중소기업은 아니고 강소기업으로 커갈 수 있고 성장 가능한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지원해 근로자 입장에서 대기업에 비해 크게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도록 계속 투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80, 90년대 초반만 해도 중소기업 임금은 대기업의 80~90%로 격차가 크지 않았다"며 "지금은 50~60% 정도로 떨어져 있는데 이 정책을 계속 추진하면서 이를 계속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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