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화천 부대 최소 58명 확진…57명은 2차 접종자

[the300] (상보) 육군총장, 유사사례 예방…추가접종 준비 지시

김지훈 l 2021.12.01 17:25
(계룡=뉴스1) 김기태 기자 =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10월13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13/뉴스1


강원도 화천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부대와 관련한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최소 58명 발생했다. 거의 전원이 2차 접종을 마친 상태에서 감염됐다. 남영신 육군 참모총장이 주요 지휘관 회의를 소집해 유사 사례 예방을 지시했다.

1일 육군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오후 5시 집계 기준) 가운데 57명은 2차 접종, 1명은 1차 접종을 각각 완료한 상태에서 감염됐다. 육군은 확진자들의 상태와 관련해 "무증상 및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남 총장은 이날 화상으로 코로나19 대응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휴가 복귀자를 관리하고 방역시스템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유증상자가 나오면 신속히 보고하고 휴식이 이뤄질 수 있는 분위기도 조성하라고 했다. 아울러 백신 추가접종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라고 했다.

육군 관계자는 "추가 확산 방지 및 안정적인 상황관리를 위해 지자체,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한 가운데 후속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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