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시 李 39.9% vs 尹 44.7%…李 40.5% vs 安 40.3%

[the300][머니투데이-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

박소연 l 2022.02.23 14:25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격주로 수요일마다 발표합니다. 한국갤럽에 의뢰해 응답자와 직접 대화하는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하며 통신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해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여론의 흐름을 보다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윤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설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전국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윤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지면 윤 후보 44.7%, 이 후보 39.9%, 심상정 정의당 후보 7.0% 등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4.8%p(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 내 윤 후보가 앞서는 결과다.


안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엔 이 후보 40.5%, 안 후보 40.3%, 심 후보 7.0% 등의 순이었다. 0.1%p 격차로 오차범위 내 이 후보가 앞섰다.

2주 전에 진행한 직전 여론조사(2월7~8일)에선 안 후보와 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이 후보를 상대로 각각 9.7%p, 윤 후보 5.3%p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이다. 특히 안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이 후보를 상대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전 조사에서는 4자 대결에서의 윤 후보 지지자 77.8%가 3자 대결시(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는 경우) 안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번 조사에선 4자 대결에서의 윤 후보 지지자의 68.0%가 3자 대결에서 안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일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 철회에 따른 정권교체 여론층의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3자 대결에서 이 후보에 대한 안 후보의 경쟁력이 2주 만에 급격히 떨어진 데도 이같은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87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14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7.2%다. 조사원과 직접 대화하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실시했으며 무선 90.0%, 유선 10.0%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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