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만난 박수현 "딱 하루만에 생기가 넘쳐…놀라울 정도"
[the300]
이정혁 l 2022.05.11 19:57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1일 경남 양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고 "대통령직에서 자유로워지신지 딱 하루만인데 어쩌면 그렇게 생기가 넘쳐 보이는지 놀라울 정도"라고 밝혔다.
박 전 수석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에 뵌 (문 전) 대통령의 얼굴은 마치 5년 전의 모습 같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수석은 "그만큼 대통령직의 무게가 컸기 때문이라 생각하니 마음 한켠이 아리기도 한다"며 "당신의 말씀대로 '잊혀진 삶' 가운데 훨훨 자유로워지시기를 빌어본다"고 했다.
박 전 수석은 또 이날 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찾았던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종교지도자) 성파스님과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이 "어제(10일) 대통령 귀향에 맞춰 하늘에 무지갯빛 햇무리가 나타난 것은 매우 상서롭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전 수석에 따르면 성파 종정과 현문 스님은 "물론 햇무리가 자연현상이겠지만, 통도사에는 큰일이 있을 때 특이한 현상들이 일어나곤 했다"며 "문 대통령 개인에게도 상서로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나아가 대한민국과 국민께도 좋은 일이 있기를 축원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 전 수석은 이같은 스님들의 말을 문 전 대통령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정 성파 스님은 통도사 주지 시절부터 문 전 대통령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인물이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3월30일 조계종 종정 추대 법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했다.
지난 10일 경남 양산 하늘에 뜬 햇무리 (박수현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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