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선 "송영길=먹튀, 이재명=방탄…계양을 만만하게 봤다"

[the300]

김지영 l 2022.05.16 11:38
윤형선 국민의힘 계양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경쟁자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 '먹튀', '방탄'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1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이번 계양에서 치러지는 보궐선거는 송영길 전 의원이 되지도 않는 정치적 욕심 때문에 국민들의 혈세를 낭비한 선거"라며 "이 자리에 또 뜬금없이 성남 분당에서 아주 유명하신 분(이재명)이 거기에서 도전하지 못하고 계양을 정말 만만하게 보고 방탄조끼를 입겠다고 온다고 한다"고 힐난했다.

이어 "계양은 특정 정당의 놀이터도 전유물도 아니다"라며 "이번 선거가 저와 이 위원장의 선거가 아니고 공정과 상식 대 범죄 피해자의 선거, 계양구민 자존심 대 먹튀 한 자리에 도망 온 자의 선거, 그리고 25년간 계양을 고민한 후보와 채 온 지 25일도 안 됐고 언제 떠날지 모르는 후보의 선거로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공천 과정에 대해서는 "이 위원장의 지지도나 인지도, 대한민국에서 따라갈 사람이 몇 분이나 되겠나. 이 고문이 우리 지역 온다고 하면서 당이 무척 긴장했던 것 같고 일시 공천에 혼선도 있었다"면서도 "제가 25년간 계양을 지켜왔고 이 지역에서 6년간 우리 당의 당역위원장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역 민심과 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이 위원장이)세몰이하면서 탤런트처럼 사진 찍고 엄청 나 깜짝 놀랐다"면서도 "그러나 밑바닥의 민심은 전혀 아니다. (대선때)이 위원장을 찍었던 분들조차도 '이건 아니다. 이건 대선이 아닌데, 우리 계양의 대표를 뽑는 건데 왜 여기에 와서' 이런 생각들 정말 많이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계양구민을 향해 "그 현란한 언변에 속지 시고 25년간 계양을 제가 지켜왔고 앞으로도 계양만 보고 가겠다"며 "윤석열 정부가 일 좀 할 수 있게, 공정과 상식, 그리고 계양의 자존심을 지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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