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윤재순 비서관 '속옷' 발언" 질타…여가부 장관 "부적절"
[the300]
이원광 l 2022.05.19 18:35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7회 국회 임시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료를 살피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9일 성 비위 논란이 불거진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 발언에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윤 비서관이 대통령실 성폭력 예방교육을 담당한다는 지적에도 "맞지 않다"고 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양 의원은 "(윤 비서관이) '러브샷을 하려면 옷을 벗고 오라'고 하고 직원 볼에 입을 맞추고 스타킹 신고 다니지 않는 여직원에 '속옷은 입고 다니나'라고 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김 장관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또 양 의원이 "(윤 비서관이) 대통령실 성폭력 예방교육 담당이라는 것을 아나"라고 묻자 김 장관은 "지금 의원님께 들어서 알고 있다"고 했다. 적절성 여부를 묻자 "맞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윤 비서관의 사퇴를 건의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임명권자로서 대통령님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대통령님이 결정하실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또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들의 성폭력 성희롱 전력에 대해 전수조사를 해서 국회에 보고해달라"는 질의에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이 이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이 시간 최신뉴스
- 국민의힘, 민주당 추경 요구에 "무책임한 지출, 미래세대 짐 될 것"
- 與윤상현 "윤재옥, 총선 패배서 자유롭지 못해…혁신형 비대위 꾸려야"
- 이준석, 전공의 면담…"윤 대통령,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해야"
- 홍준표, 연일 한동훈 때리고 윤석열 대통령과는 밀착...왜?
- "국민의힘 아닌 영남의힘" "대통령 탓 말자"…與 토론회서 나온 말들
- "국조·특검도 검토"…민주, '이화영 술판 회유' 의혹 고리로 檢 공세
- 홍준표 "한동훈, 尹정권의 황태자 행세…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
- "당원 100% 투표" vs "일반 국민도 참여"…보수의 미래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