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혁신위 출범…이준석 "의회 '다수'되게 기초 닦는 역할"

[the300]

김지영 l 2022.06.23 11:11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오른쪽)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운영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혁신위원회가 인선을 마치고 출범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당의 혁신을 총괄할 혁신위가 출범하는 날"이라며 "앞으로 혁신위 활동을 통해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넘어 저희가 확실하게 의회에서도 다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기초를 닦는 역할을 충실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우리당은 지난 대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방선거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내년 총선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당 혁신위를 출범했다"며 "지난 최고위에서 본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고 오늘 혁신위 부위원장 및 13명 위원을 임명해 출범하려고 한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부위원장으로는 조해진 의원을 임명 바란다"며 "위원들도 당내 사정과 당 개혁 가치를 잘 알고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분들을 모셨다"며 "원안대로 의결해달라"고 요청했다.

혁신위는 최 위원장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됐다. 최고위원 7명이 각각 1명의 혁신위원을, 혁신위원장이 나머지 7명 인선을 추천했다.

최 위원장은 혁신위원으로 △3선(選)인 조해진 의원(1963년생) △초선인 노용호 의원(1971년생)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대변인 출신 이옥남 시장경제와민주주의연구소 소장(1973년생)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정치개혁위원회 위원인 정회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1976년생)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인 채명성 변호사(1978년생) △국민의당 최고위원 출신 구혁모 화성시의회 의원(1983년생) △곽향기 서울시의원(1984년생) 등 7명을 추천했다.

당 지도부는 앞서 한무경(1958년생)·김미애(1969년생)·서정숙(1953년생) 의원과 김종혁(1962년생) 전 고양시장 예비후보, 이건규(1961년생) 전 서귀포호텔 사장, 천하람(1986년생)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김민수(1978년생)경기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을 추천했다.

최고위는 이날 이같은 혁신위 부위원장 및 위원 임명안을 안건으로 올려 만장일치로 이견 없이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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