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숭이두창' 유입 우려에 "강력 대책 강구 중"

[the300]

김지훈 l 2022.06.27 09:1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평양양말공장에서 "최대 비상방역 체계의 요구에 맞게 방역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26일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 당국이 '원숭이두창'의 유입을 막기 위한 '강력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최근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오미크론 변이형들과 원숭이천연두(원숭이두창)를 비롯한 새 전염병 유입과 전파 공간을 철저히 차단하는데 비상방역 사업 주된 힘이 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변 나라와 지역들의 악성 전염병 발생 및 전파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지상과 해상, 영공에 대한 다중 봉쇄 정형을 정상적으로 장악 요해(파악)하고 새 변이비루스(바이러스) 유입의 사소한 공간도 생기지 않도록 강력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원숭이두창과 수두와의 차이점도 소개했다.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원숭이천연두와 수두는 철저히 서로 다른 병이며 교차 면역을 형성하지 않는다"며 "수두를 앓았다는 게 원숭이천연두 중증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원숭이천연두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전파되는 비루스 감염증"이라며 "보통 이 병은 경하게 경과하므로 대다수가 몇 주일 간에 완쾌되지만 일부 사람들 속에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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