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the300]

마드리드(스페인)=박종진 l 2022.06.30 19:14
(마드리드=뉴스1) 오대일 기자 =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30/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30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첫 대화를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의 도움을 상기하면서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캐나다의 6.25 참전에 대해서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며 "당시에 미국, 영국, 캐나다, 이 3개국 청년들의 열정적인 그런 전투 참전이 없었더라면 우리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오늘날 이렇게 발전시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캐나다 나이아가라시, 아마 미국 국경 근처인 것 같은데 거기에 가평 전투 기념비가 세워지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 대단히 반갑고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양국의 이런 우호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첨단기술, 인공지능, 에너지, 이런 첨단 미래산업으로 또 경제안보 협력을 양국이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서 트뤼도 총리는 미래지향적인 양자관계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하면서 새로 발표된 캐나다의 인태(인도 태평양) 전략 역시 한국과 같은 역내 파트너 국가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최우선적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핵 문제에서는 윤 대통령이 우리 정부가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으나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국제사회의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양국이 지속적으로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 트뤼도 총리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목표로 국제사회가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하면서 북핵문제에 관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에서는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불법적인 침공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고 우리로서는 우크라이나 재건과 평화 회복을 위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과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캐나다로서는 우크라이나의 주권이 완전히 회복되고 평화가 복원될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안보 측면에서는 캐나다가 강점을 가진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양국간 협력을 첨단기술, 인공지능, 저탄소 에너지와 같은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더욱 확대·심화해 가자고 하면서 리튬·니켈·코발트와 같은 핵심광물의 공급망 분야 협력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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