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美 존 케리와 면담…포르투갈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전

[the300]

박소연 l 2022.06.30 18:15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과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 /사진제공=외교부

대통령실이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에 나섰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엑스포 유치 업무를 담당하는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은 지난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제2차 유엔 해양콘퍼런스에 참석 중이다.

외교부는 장 기획관이 콘퍼런스 시작 후 사흘간 총 34개국 대표단을 만나 부산의 엑스포 유치 활동을 알리고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장 기획관은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와의 면담에서 "세계 교통·물류의 중심지인 부산에서 엑스포를 개최해 해양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환경 도전과제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성민 정책조정기획관과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 /사진제공=외교부

장 기획관은 콜롬비아·앙골라·팔라우·탄자니아 대통령을 비롯해 총 16건의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제2차 유엔 해양컨퍼런스 총회 및 리셉션에 참석, 포르투갈 소자 대통령과 모나코 알베르 2세 대공을 포함해 일본, 스위스, 카타르, 세네갈, 뉴질랜드, 베트남, 이스라엘, 베네수엘라 등 다수 대표단을 일대일 접촉하는 등 강행군 일정을 소화하며 부산 2030 세계 박람회 유치 활동에 나섰다.

장 기획관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제 2차 유엔 해양 콘퍼런스에 참석해 세계 정상들과 각국 대표들을 상대로 유치전을 펼친 논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우리 국민과 전세계인들을 향해 강조한 민주주의, 자유, 인권의 가치 중심의 기후변화 대응논리였는데 이것이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이제 글로벌 국익 외교를 자신감 있게 펼칠 만큼 외교 역량이 성큼 커졌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제 윤 대통령의 신외교정책처럼 우리 외교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지향해야 하고 그것을 지금 바로 옆 나라 스페인에서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해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2030년 엑스포 유치에 나선 나라는 우리나라(부산)와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등 총 4곳이다. 엑스포 개최지는 170여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내년 11월 결정된다.

정부는 "이번 콘퍼런스 참석을 필두로 다양한 계기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총력 외교를 계속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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