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정청래 최고위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2.9.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과방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7일 발표한 결의안에서 "정 위원장은 지금까지 상임위원장으로서 위원회를 원활하게 운영하지 못했고, 권한을 오·남용하면서 국회의 권위를 실추시켰다. 교섭단체의 간사를 인정하지 않는 등 더이상 상임위를 이끌어 갈 권위와 도덕성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결의안 제안 이유로는 △국민의힘 간사 선임을 의도적으로 기피 △국민의힘 간사 선임을 하지 않은 채 전체회의를 4차례 독단적 진행 △민주당 최고위원 겸직을 제시했다. 최근 정 위원장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그동안 최고위원의 경우 상임위원장을 겸직하지 않았으나, 정 위원장은 과방위원장직을 유지하겠단 입장이다.

이들은 "시종일관 자신의 진영과 한편에 서서 교섭단체 간사 선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을 미뤄볼 때 위원장으로서 책무를 저버렸고 이미 그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며 "과방위원장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