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한반도 평화 모색...'제17회 제주포럼' 개최

[the300]

이정혁 l 2022.09.08 10:49
오영훈 제주지사가 11일 기재부 최상대 제2차관을 만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전략경쟁 심화 등 전 세계적으로 갈등이 깊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 한반도 평화와 공존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는 오는 14~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7회 제주포럼'(갈등을 넘어 평화로 : 공존과 협력)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국제평화재단·동아시아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반도를 비롯해 대화와 협력을 통한 평화증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첫 세션은 제주도 서울본부와 한반도평화경제포럼이 두만강 유역 다국적 연합도시 건설을 제안해 남북관계를 바라보는 기존 프레임의 전환을 시도한다. 이상현 명지대 교수, 이진우 건축사 등 전문가들은 '다국적 연합도시 건설'이라는 새로운 경제협력을 통해 평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은 "외보·안보에 의존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다른 시도로 제주포럼 첫 세션을 준비했다"며 "세대와 분야의 벽을 허무는 유쾌한 상상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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