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카카오·두나무·은행장 등 증인·참고인 44명 확정

[the300]

김지영 l 2022.09.27 17:44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회 정무위원회가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간사 합의로 오는 10월 열리는 국정감사에 서게 될 증인 39명과 참고인 5명 등 총 44명을 확정했다.

정무위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반도체 수율 허위조작, GOS 사태 등 공정거래법 위반, 세탁기 파손 등 소비자 피해 무상수리 관련 등 문제를 집중 질의하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심문한다는 계획이다.

GOS는 고사양 게임을 장기간 구동시 과도한 발열을 막기 위해 초당 프레임 수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의 기기 성능을 임의로 낮추는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문제는 GOS가 지나치게 성능을 제한하면서 고사양 게임 구동에 차질을 일으켰고 이전 갤럭시S 시리즈와 달리 갤럭시S22 시리즈에선 GOS를 비활성화할 수 있는 수단 자체를 막아 논란을 키웠다.

여야는 또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를 상대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유효기간 만료 선물 환불 금액 및 낙전 수입에 대해 집중 질의할 전망이다. 또 온라인 플렛폼법과 관련 수수료 문제를 두고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도 증인에 포함시켰다.

아울러 이번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에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에 대해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최근 불거진 '외화 이상송금'과 잇따른 횡령사고 등 '내부통제' 미흡에 대해 따져묻기 위해 증인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 이정훈 빗썸 오너, 송치형 두나무 의장, 홍은택 카카오 센터장 등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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