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도 둘째도 시민들 안전"…與 지도부, 거리응원 현장 점검

[the300]

안채원 l 2022.12.02 15:2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아 2022 카타르월드컵 거리응원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2022.1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지도부가 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거리 응원 현장의 안전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경찰 측에 철저한 안전 대책 마련과 실행을 주문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 정우택 국회 부의장과 서울 종로구가 지역구인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했다. 정 위원장은 유동배 서울 종로경찰서장으로부터 안전 대비 현황을 보고받았다.

보고를 들은 정 위원장은 "만반의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계신다"며 "1, 2차전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첫째도 둘째도 응원하시는 붉은악마 시민들의 안전 대책"이라며 "안전사고가 벌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경찰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사실 이태원 사고로 인해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하지만 그래도 우리 경찰이 대한민국 안전을 위해,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한 거 잘 알고 있다"며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김백겸 경사가 한 명이라도 더 살리려 울부짖으며 헌신한 모습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고, 한 명이라도 살리지 못해서 오열하던 모습도 기억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 신뢰를 다시 받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정 부의장은 이날 현장에서 시민들의 추위를 막기 위해 설치한 몽골 텐트를 발견한 후 경찰 측에 "사람이 이곳으로 확 몰릴 위험은 없는가"라고 묻는 등 곳곳을 꼼꼼히 점검했다. 유 서장은 "추가적으로 대피 장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서장은 "이번에는 3만명 이상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역사마다 인력을 운용하고 해산할 때 인파가 몰리는 가장 가까운 출구를 완전히 폐쇄할 것"이라며 "(경기 종료 후) 익선동 쪽으로 술을 드시러 가는 분들에 대비해서 익선동에도 별도의 인력 배치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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