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尹 대통령 베트남 주석 영접할 때 130發 포격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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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l 2022.12.05 17:26
2019년7월 3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같은해8월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처) 2019.8.1/뉴스1 |
북한이 5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베트남 정상 회의 시점에 맞춰 동·서해상으로 130여발의 방사포를 쏘는 도발을 감행했다. 탄착지점은 NLL(북방한계선) 북방 해상완충구역으로 해상완충구역으로의 포 사격을 금지한 9·19 군사합의를 어긴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2시59분경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상으로 130여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사격을 포착했다"며 "탄착지점은 NLL(북방한계선)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였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동·서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 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통신을 수 회 실시했다"며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의장대를 사열한 후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2.05. |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청사 1층 로비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영접했으며 3시40분쯤부터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열었다.
북한은 윤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한 지난달 17일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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