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국제법률비서관 이영상 내정·정책조정비서관 박성택 거론

[the300]대통령실, 연말 참모진 정비

박종진 l 2022.12.05 17:45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사진제공=대통령실

대통령실이 연말을 맞아 일부 참모진 재편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신설되는 국제법률비서관에 검사 출신인 이영상 쿠팡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새로 만들어지는 정책조정비서관에는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정책관이 거론된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비서실장 아래 신설되는 국제법률비서관에는 이 부사장이 내정돼 임용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밟고 있다. 국제법률비서관은 무역 통상 등 문자 그대로 국제적 법률 업무 대응을 위해 마련된다.

이 부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9기를 수료한 뒤 서울서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범죄정보1담당관 등 요직을 거쳤고 대구지검 부장검사를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이 부사장은 영어 실력이 뛰어나고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근무 경험이 있다. 쿠팡 법무담당 부사장 등 실무 감각도 갖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기획수석실 산하에 새로 만들어지는 정책조정비서관에는 박 정책관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무역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정책조정비서관은 국정기획수석실의 전반적 조정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다. 대통령실과 각 부처를 아우르며 주요 정책 조율과 소통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통령실은 공석인 뉴미디어비서관과 대외협력비서관, 대변인 등 참모 인선을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연말연시 각종 인사 수요를 점검하고 있다. 정원 대비 50명가량 결원인 점 등을 고려해 실무자급 직원의 추가 채용 등도 상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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