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사' vs '이상민 탄핵'...여야, 내일부터 대정부질문 격돌

[the300]

안채원 l 2023.02.05 10:46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야가 오는 6일부터 사흘 간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대정부 질문에서 맞붙는다. 여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과 김건희 여사 특검 설치 문제를 놓고 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5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6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7일 경제 분야,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6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질의자로는 국민의힘에서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태영호 의원과 김영식·장동혁·정희용 의원이 나선다. 민주당에서는 홍영표·정청래·송갑석·고민정·홍기원·박성준 의원이, 정의당에서는 장혜영 의원이 질의한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과정에서 '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한 비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북한 무인기 침범 사태에 대해 지적할 전망이다.

7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질의자는 국민의힘 한무경·최춘식·홍석준·최형두 의원, 민주당 서영교·이개호·이성만·홍성국·이용우·김한규 의원이다.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날에는 어느 때보다 민생 현안들이 다수 언급될 예정이다. 최근 난방비 폭탄과 전기료 인상 문제,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민주당 의원들은 3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요구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난방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7조2000억원의 에너지물가지원금을 포함한 추경안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서는 국민의힘 임이자·서범수·윤두현·김미애 의원, 민주당 김민석·김영호·장경태·정필모·이용빈·김남국 의원,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질의한다.

이날은 이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출석하는 만큼 여야가 격돌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태원참사에 책임이 있는 이 장관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사퇴하지 않을 시 탄핵하겠다는 입장을 강하게 밝힐 예정이다. 또 한 장관에게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설치의 필요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한 장관에게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