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태원참사 '공동 다짐' 발표…"진상규명에 최선"

[the300]

안채원, 김성은 l 2023.02.05 13:34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국회추모제 종교 추모의례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모으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공동취재) 2023.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야가 5일 이태원참사와 관련해 "다시는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 그리고 희생자 추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동으로 다짐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국회추모제에 참석해 '우리의 다짐'을 발표했다.

여야는 "우리는 2022년 10월29일 용산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159분의 생명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그 유족을 비롯해 희생자와 피해자를 기억하는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위로한다"며 "우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헌법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자각하고,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를 통해 드러난 재난 예방과 현장 대응 및 수습 과정의 문제점을 바탕으로 참사의 예방과 피해 회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무엇보다 안전사회를 염원하는 국민의 소망을 모아 재난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제도, 정책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피해자에 대한 지원도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용산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을 맞은 오늘, 참사와 희생을 국민과 함께 오래도록 아프게 기억할 것"이라며 "그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임을 엄숙히 다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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