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한일 관계복원 DJ, '사쿠라' 비난도 감수…민주당 성찰해야"
[the300]
민동훈 l 2023.03.25 16:07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 포털과 언론 상생 협력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3.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에 공세를 펼치는 데 대해 "민주당은 당파적 증오에 빠져서 죽창가를 부를 것이 아니라, 김대중 자서전부터 꺼내서 읽어봐야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적어도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금 민주당과 달리 국익이 여야보다 우선이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의 모습은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 전후 당시 야당 강경파와 똑같다"며 "그때도 지금처럼 '제2의 을사조약', '제2의 이완용'이라는 구호로 정부를 비난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달랐다. 1999년 김 전 대통령은 자서전을 통해 당시 박정희 정부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달성을 위해서도 일본의 경제원조가 필요'했으며 '국민들의 소박한 반일감정 폭발을 각오해야만' 했다고 회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실제로 김 전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한일국교정상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로 인해 '사쿠라', '여당 첩자'라는 비난까지 들어야만 했다"고 썼다.
아울러 "나는 신념을 바탕으로 옳은 일을 말하고 또 행한다면 반드시 국민들이 알아줄 날이 올 것으로 믿고 있었다"는 김 전 대통령의 자서전 내용도 인용했다.
권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말이 민주당 의원들의 성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이 시간 최신뉴스
- 조국·이준석 등 범야권, '채상병 특검' 촉구…"尹거부 땐 더 준엄한 심판"
- "운명은 내가 못 정한다"던 한동훈, 당권 잡으러 재등판할까?
- 윤석열-이재명, 첫 영수회담 성사···민주당 "담대한 대화 기대"
- [속보]민주당, 尹 영수회담 제안에 "환영, 국민 삶 위한 담대한 기회 기대"
- [속보]민주당 "이재명, 尹에 민생 어려움 많다며 빨리 만나자 화답"
- [속보]민주당 "尹, 이재명 대표에 다음주 만날 것 제안"
- [속보]민주당 "3시30분부터 4분여 동안 윤석열-이재명 통화"
- [속보]尹대통령, 이재명에 "자주 만나 식사하면서 국정 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