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일 정상회담 성과' 쇼츠 공개…MZ세대와 소통 시도

[the300]경제·안보·문화교류 3편…각각 15초 길이 짧은 영상으로 MZ세대 눈높이 맞게 제작

박소연 l 2023.03.26 17:24
/사진=윤석열 대통령 유튜브 캡처

대통령실이 26일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와 기대효과를 15초짜리 짧은 유튜브 영상인 '쇼츠' 3편으로 제작해 연이어 공개했다. 한일관계 정상화를 통해 청년들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겠단 의지를 담았다.

쇼츠는 경제 편, 안보 편, 문화교류 편으로 각 15초짜리 짧은 영상이다.

대통령실은 "핵심 정보를 간결하고 시각화된 영상 콘텐츠로 주로 소비하는 청년, MZ세대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홍보수석실 뉴미디어비서관실은 한일관계 해법과 관련해 최근 2주 동안 9개의 쇼츠 영상과 4개의 카드뉴스를 제작해 '윤석열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경제 편 쇼츠에서 대통령실은 "일본과는 당당하게 협력하되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국무회의 당시 발언과 함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해제와 화이트리스트 복원 시 경제 효과 등을 설명했다.

일본은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부품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해제했고, 화이트리스트의 조속한 복원에 관해 양국 간에 긴밀한 대화가 오가고 있다. 화이트리스트까지 복원되면 수출 허가 처리 기간이 90일 이내에서 1주 이내로 단축되고 허가 유효기간은 6개월에서 3년으로 늘어나며, 구비서류는 7~9종에서 2종으로 간소하게 바뀐다.

안보 편 쇼츠에서는 '한일 지소미아 정상화', '2018년 이후 중단된 한일 외교국방 2+2 국장급 협의체 복원', '2014년 이후 중단된 한일 외교차관 간 전략대화 재개' 등 한일관계 정상화를 통해 안보협력이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앞으로는 한일 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항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대북 억지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문화 편 쇼츠에서는 "한일관계 정상화는 우리 국민과 기업에 커다란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다. 한일관계는 함께 노력해서 함께 더 얻는 윈-윈 관계"라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강조하며, 경색된 한일관계로 인해 급감했던 문화교류 및 관광산업의 위축을 짚었다. 그러면서 향후 한국을 찾는 일본 수학여행단 등 양국 문화 교류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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