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헌재, 양심 내팽개치고 野하수인 노릇...헌법파괴 만행"

안재용 l 2023.03.26 17:19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대전 유성구 대전도시철도 현충원역 환승주차장에서 대전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3.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우리법연구회·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들로 구성된 유사정당 카르텔이 내린 이번 결정은 자신을 출세시켜 준 (더불어)민주당에 보은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양심을 내팽개치고 정당 하수인 노릇을 한 당신들이 재판관 이름을 감히 참칭하는 것에 대해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재판소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가결 선포행위에 관한 무효확인청구를 기각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적었다.

김 대표는 "검수완박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한마디로 '민우국' 카르텔의 반헌법적 궤변"이라며 "헌법파괴 만행"이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역사는 곡학아세한 당신들을 몰염치 혐의로 징벌할 것"이라며 "강도짓을 해 빼앗아 갔는데도 일단 빼앗기만 하면 유효라는 논리는 미개한 원시국가에서나 통할 것이지, 정상적인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는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아직도 신적폐 세력들이 사회 곳곳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자신들의 권력 철밥통 지키기에만 매달리는 것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우리당은 나라를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되돌려놓기 위해, 신적폐 세력의 몰상식에 대응하여 총력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대표는 "민주당이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법 효력 유지 결정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뻔뻔하다, 장관으로서 자격 상실'이라고 말했다는데 대해 아연실색할 지경"이라며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법치를 농락한 민주당은 입이 열 개라도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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