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중앙정부-서울시-강서구 원팀 이어져야 강서 발전"

[the300]

안재용 l 2023.09.18 14:42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9.1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모처럼 마련된 중앙정부, 서울시, 강서구간 원팀이 계속 이어져야 강서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어느날 갑자기 정치적 판단으로 낙하산을 타고 나온 인물로는 강서발전을 이룰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11일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공천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에둘러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고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후보로 공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 전 강서구청장을 보궐선거 후보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모처럼 마련된 중앙정부, 서울시, 강서구간 원팀이 계속 이어져야 강서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서를 정치판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정치직 낙하산 후보가 아니라 강서구민이 직접 선택한 후보, 경험갖춰 준비된 후보, 중앙정부·서울시와 한 호흡으로 시너지 만들어 낼 힘있는 여당의 머슴직 후보가 당선돼야 강서구민의 삶이 더 좋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강서구청장은 중앙정치에 매몰돼 여야 대립의 아바타 역할하는 정치직이 아니라 구민의 삶을 보다 윤택해지도록 숙원사업 해결해야 하는 머슴직"이라며 "수습기간 필요없이 곧바로 현장을 뛸 수 있는 사람이 강서구청장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태우 후보는 문재인정권 청와대 내에서 음험하게 저질저졌던 불법 압력을 국민께 용기있게 알린 공익제보자"라며 "불법 압력 주범인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서는 유죄판결까지 났다"고 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공익제보자로서 보호조치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편향된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사법부는 거꾸로 된 판결을 했다"며 "조국이 유죄면 김태우는 무죄인 것이 당연한 이치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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